센차·교쿠로·말차는 모두 일본 녹차지만 재배와 가공이 다릅니다. 센차는 찻잎을 쪄서 비비며 말린 기본 녹차이고, 교쿠로는 채엽 약 20일 전부터 햇빛을 강하게 가린 잎으로 만듭니다. 차광 재배를 하면 테아닌이 늘고 카테킨이 줄어 감칠맛이 강해집니다.
말차는 차광 재배한 잎을 쪄서 비비지 않고 말린 덴차를 곱게 간 가루입니다. 우림이 아니라 차센으로 물과 섞는 점다 방식으로 마십니다. 일본어 위키백과 抹茶 문서는 물의 양에 따라薄茶(우스차)와 濃茶(고이차)로 나뉘며, 우스차는 거품을 내고 고이차는 거품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맛과 향의 차이도 큽니다. 교쿠로·말차는 감칠맛과 부드러운 단맛, '피복향'이라는 특유의 향이 특징이고, 센차는 상쾌한 풋풀 향과 적당한 떫은맛이 있습니다. 우리는 온도는 교쿠로 50~60도, 센차 70~90도로 안내되며, 말차는 80~90도 물로 섞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구매 시에는 라벨의 차 이름(센차·교쿠로·말차)과 차광 여부, 원산지를 확인하세요. 말차는 가루라서 산화가 빨라 개봉 후 밀봉·냉장 보관이 중요하고, 센차·교쿠로는 잎 상태로 보관합니다. 같은 '녹차'라도 이 세 가지는 우리는 방식부터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