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에는 우유에 묻히지 않을 만큼 진하고 바디가 있는 홍차가 어울립니다. 영국 차협회의 차 소개는 아삼을 몰티한 맛과 바디가 좋아 우유와 가장 잘 맞는 차로 소개하고, 우바도 우유와 함께 또는 우유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반면 다즐링처럼 섬세한 향의 차는 우유보다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편이 향을 살립니다.
진하게 우리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찻잎을 조금 더 쓰거나 우림 시간을 조금 길게 잡는 것입니다. 일본홍차협회는 밀크티는 조금 더 길게 우리라고 안내하고, 영국 차협회는 밀크티용으로 찻잎을 넉넉히 쓰라고 조언합니다. 우유는 차를 다 우린 뒤 마지막에 넣으면 향이 덜 날아갑니다.
등급으로 보면 브로큰과 패닝이 실용적입니다. 잎이 작을수록 짧은 시간에 진하게 우러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CTC 차는 짧은 시간에 진한 적갈색 물색을 내 밀크티와 차이에 적합하고, 인도 내수 시장에서는 생산의 80% 이상이 CTC로 알려져 있습니다. orthodox(전통 방식) 홍차는 향의 층이 남아 향을 중시하는 밀크티에 어울립니다.
실전 비율은 우유의 종류와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유를 많이 넣을수록 찻잎을 늘리고, 우유를 데우지 않고 차에 바로 넣으면 향이 부드러워집니다. 끓는 물로 진하게 우린 뒤 우유를 조금씩 넣으며 농도를 맞추는 방식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