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찻잎을 따자마자 열을 가해 산화효소를 없앤 불발효차입니다. 영어 위키백과 Tea 영국 차협회 소개에 따르면 녹차는 전혀 산화되지 않은 차로, 잎을 찌거나 솥에 볶아 효소를 없앤 뒤 말립니다. 제조 방식이 산화를 막기 때문에 우리는 온도도 낮게 잡습니다.
물 온도는 영국 차협회 기준 녹차 약 80도, 공차 안내 기준 70~85도(보통 80도)입니다. 일본어 위키백과 緑茶 문서는 센차 70~90도, 교쿠로 50~60도로 더 낮은 범위를 제시하며, 낮은 온도에서 감칠맛이 살고 높은 온도에서는 떫은맛이 강해진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녹차라도 일본 센차와 중국 녹차는 잎 모양과 제다가 달라 온도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중국 녹차(용정·벽라춘 등)는 잎이 가늘거나 납작하고 향이 섬세합니다. 낮은 온도에서 짧게 우려야 콩 고소함이나 꽃향이 살아나고, 끓는 물을 쓰면 떫은맛이 앞섭니다. 잎이 작을수록 같은 부피에 찻잎이 많이 들어가므로 양을 줄이고 시간을 짧게 잡으세요.
우리기 순서는 물 80도 전후로 데운 다기에 찻잎을 넣고 첫 탕을 1분 안팎으로 짧게 시작해, 두 번째부터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입니다. 찻잎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밀봉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이 향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정확한 온도와 시간은 제품 안내를 우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