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는 물 끓이기입니다. 일본홍차협회는 갓 길은 물을 쓰고, 끓인 직후(100도)의 물이 향기 성분을 잘 끌어낸다고 안내합니다. 차 종류에 따라 온도가 다르므로 끓인 뒤 다른 용기에 옮겨 30초~1분 식히면 목표 온도에 가까워집니다. 영국 차협회는 홍차 90~98도, 녹차 약 80도를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2단계는 다기와 컵 데우기입니다. 뜨거운 물을 다기와 컵에 부어 전체를 따뜻하게 하면 우림 중 온도가 덜 떨어집니다. 영국 차협회도 다기와 컵을 미리 데우라고 권합니다. 이때 물은 버리고 다시 끓인 물을 씁니다. 차가운 다기에 뜨거운 물을 바로 부으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도자기가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3단계는 우리기입니다. 찻잎을 넣고 물을 부은 뒤 정해진 시간 동안 기다립니다. 잎이 작은 차는 짧게(2~3분), 큰 잎은 길게(3~4분)가 기본이며, 공차식이라면 물을 부어 첫 우림을 10~15초로 짧게 하고 이후 우림마다 시간을 늘립니다. 우유를 넣을 때는 찻잎을 조금 더 쓰고 시간을 길게 잡습니다. 타이머를 쓰면 재현성이 높아집니다.
4단계는 따르기입니다. 차를 따를 때는 농도가 고르도록 차해(공도배)에 옮기거나 조금씩 돌아가며 따릅니다. 우린 뒤 찻잎을 오래 두면 떫은맛이 강해지므로, 정한 시간이 되면 바로 건져내거나 물을 분리하세요. 마지막으로 잔에 따를 때는 찻잔을 데워 두고, 향을 먼저 맡은 뒤 마시면 맛의 차이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이 네 단계를 매번 반복하면 같은 차를 재현성 있게 우리는 감각이 생깁니다.